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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여자친구에게 감사"…남아공 축구선수의 어떤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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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1 09:46:42 수정 : 2017-03-23 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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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을 때려 넣어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한 가나 출신 축구선수가 인터뷰에서 지나치게 흥분한 탓인지 “아내와 여자친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가 실수를 수습하느라 식은땀을 흘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로축구팀 프리스테이트 스타즈에서 뛰는 가나 출신 모하메드 아나스(22)가 앞선 17일 열린 아약스 케이프타운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두 팀은 2대2로 비겼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스테이트 스타즈에서 뛰는 가나 출신 모하메드 아나스(22)가 앞선 17일 열린 아약스 케이프타운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내와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고 말실수를 저질렀다가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느라 식은땀을 흘렸다. 영국 인디펜던트 캡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아나스는 인터뷰에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팬들에게 고맙다”며 “아내와 여자친구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잠시 후,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은 그는 “아, 그러니까 아내에게 고맙다는 뜻”이라며 “아내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아나스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많은 이들이 “아나스가 살아있는지 전화해보라”며 “아나스 아내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나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딸에게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걸 우리 가족은 안다”며 “그런 맥락에서 말했던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시 말하지만 난 불륜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 내놓고 걱정할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아내는 잘 안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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