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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심재철 “文 아들 준용씨 추가 의혹”…문 후보측 “거짓 의혹공세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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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6 23:51:57 수정 : 2017-03-26 23: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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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경선후보의 아들인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이 번지고 있다. 문 후보측은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다”며 “거짓 의혹 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준용씨가 입사 후 14개월 만인 2008년 3월에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휴직신청을 하고 이후 4월부터 6월까지 뉴욕의 한 웹 어플리케이션 업체에 인턴으로 취업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심 부의장은 “문씨가 채용됐던 당시부터 최근까지 150여개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입사 14개월 차 신입사원이 어학연수 사유로 휴직을 허가받은 사례는 한국고용정보원 외 단 1개 기관밖에 없었다”며 “(인턴 취업은) 도덕적 해이는 물론, 고용정보원 인사양정기준의 징계사유지만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준용씨는 휴직기간을 제외한 실제 근무기간이 14개월에 불과한데도 37개월분의 퇴직금을 수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부의장의 주장에 문 후보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업체에서는 월급을 받지 않으면서 무급인턴을 한 것”이라며 “공기업 인사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권 부대변인은 퇴직금 정산에 대해서도 고용정보원 인사규정 중 ‘휴직기간의 퇴직금 처리규정’에 따르면 ‘근속기간은 임용된 날부터 퇴직한 날까지로 계산한다’고 나와있다고 설명했다. “휴직 기간도 포함해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를 근속 기간으로 계산해 퇴직금 처리를 하는 것이 규정”이라는 것이다. 권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거짓 의혹 공세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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