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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고향 찾은 ‘우예주와 뉴욕 친구들’

입력 : 2017-04-26 03:00:00 수정 : 2017-04-25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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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춘천서 ‘음악쟁이들 콘서트’
춘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와 미국 뉴욕의 젊은 음악가들이 28일 강원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페스타 2017 뉴욕 인 춘천-뉴욕의 음악쟁이들 콘서트(사진)’를 연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우예주는 뉴욕에서 만난 친구들과 2013년부터 매년 ‘뉴욕 인 춘천 페스티벌’을 꾸렸다. 올해는 프랑스 작곡가 앙리 뒤티외의 ‘그리하여 밤’, 모리스 라벨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스페인 광시곡’, 에네르스트 쇼숑 ‘바이올린, 피아노와 현악4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우예주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케이티 현, 사미 메르디니안, 비올리스트 네이튼 슈램, 실리아 해튼,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와 미하이 마리카, 피아니스트 조준영과 칼로스 아빌라가 춘천을 찾는다.

뉴욕과 춘천을 음악으로 연결하는 공연은 소설가 김유정 탄생 100주년이 계기가 됐다. 당시 기념공연에 참여한 우예주는 춘천을 방문한 스승 알버트 마르코프 맨해튼 음대 교수에게 김유정의 수필 ‘5월의 산골작이’를 소개했다. 마르코프는 이 수필을 바탕으로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등을 듣고 현악곡 ‘코리안 랩소디’를 작곡했다.

우예주는 2013년 5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이 곡을 세계 초연했고, 그달 말 춘천에서 다시 한 번 이 곡을 연주하며 ‘뉴욕 인 춘천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춘천시는 지난해 우예주와 뉴욕 친구들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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