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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연극 '프로즌'…우현주·이석준·박호산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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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05 14:39:04 수정 : 2017-05-05 14: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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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이석준, 박호산, 이창훈. 맨씨어터 제공
2015년 초연 때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극단 맨씨어터의 연극 ‘프로즌’이 다시 관객을 찾는다. 극단 맨씨어터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관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연극 ‘프로즌’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6월 6일∼7월16일 서울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에서 열린다.

‘프로즌’은 극작가 브라이오니 래버리의 대표작이다. 1998년 영국 버밍엄 레퍼토리 극장에서 초연했다. 같은 해 TMA상, 2004년 토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쇄 살인범이자 소아성애자 랄프, 살해 된 소녀의 엄마 낸시, 사이코패스가 질병이라고 믿는 정신과 의사 아그네사가 등장한다. 1980년 10살 소녀 로나가 할머니 집으로 가던 길에 실종된다. 아이를 찾아 헤맨 20년간 낸시의 가정은 붕괴된다. 20년 후에야 소녀가 실종된 해에 살해됐음이 드러난다. 범인은 소녀 한 명을 살해할 때마다 훈장처럼 몸에 문신으로 새기는 랄프다. 그를 분석하기 위해 뉴욕에서 정신과 의사 아그네사가 도착한다. 그는 랄프의 행위가 범죄가 아닌 질병이라고 주장한다.
왼쪽부터 배우 우현주, 정수영. 맨씨어터 제공

맨씨어터 측은 “‘프로즌’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선한 지 악한 지, 어디까지가 의지이고 어디까지가 생물학적으로 이뤄지는 일인지, 상실과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은 어떻게 가능한지 질문을 던지며 쉴 새 없이 몰아친다”고 소개했다.

이 작품은 시적 독백으로 구성된 다소 난해한 작품임에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공연에는 초연 배우와 함께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다. 낸시 역은 맨씨어터 대표 우현주, 랄프는 초연 배우인 박호산과 이석준과 함께 연극 ‘비(BEA)’ ‘데블 인 사이드’ 등에 출연한 신인 이창훈이 연기한다. 아그네사는 정수영이 맡았다. 김광보 연출이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을 담당한다. 1577-3363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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