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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대선 이후 상승률 2배

입력 : 2017-05-25 14:13:06 수정 : 2017-05-25 14: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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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선 주간 상승률이 선거 직전과 비교하면 약 2배 확대됐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상승했다.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4월 넷째주부터 대선이 치러진 5월 둘째주까지 0.02%를 이어갔다. 대선 이후 0.03%로 상승률이 소폭 커진데 이어 이번주엔 이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서울을 포함 수도권 매매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번주 서울 매매가격은 4월 마지막주 상승률(0.09%)보다 두배 넘게 확대된 0.20% 상승했다. 수도권도 0.05% 상승률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률이 두배 확대됐다.

서울 강북권(0.12%)은 광진구와 노원구에서 상승폭이 주춤한 반면 정비사업 추진과 신축아파트 영향 등으로 성동구와 마포구, 용산구 등에선 상승세가 커졌다.

강남권(0.26%)은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얻은 둔촌주공 등 동남권 일부 재건축단지와 역세권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방 매매가격은 4월 마지막주 0.02% 하락하다 5월 들어 보합했다. 이번주 매매가격 역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대구와 울산, 경남은 매물적체로 하락한 반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세종에서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호재가 많은 부산과 전남은 전주 하락에서 보합전환했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세종(0.61%), 전남(0.17%), 부산(0.15%) 등에선 상승했다. 반면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도 전주(0.01%)대비 확대된 0.02% 상승했다.

수도권은 0.06%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3%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이 상승하자 동반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은 전세물량 증가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전남(0.15%), 강원(0.07%), 부산(0.07%) 등에서 오름세다. 세종(-1.13%), 충남(-0.19%), 경남(0.13%), 제주(-0.11%) 등에선 내림세다.

한편 다음달부터 3개월간 전국에는 신규아파트가 10만세대 넘게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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