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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진, 손석희에게 감사함 잊지 않고 사는 이유는?

입력 : 2017-05-27 14:30:48 수정 : 2017-05-27 14: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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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진이 지난 25일 TV조선의 마이웨이에 출연한 모습. 방송 캡처.

배우 허진이 지난 25일 TV조선의 휴먼 다큐멘터리 방송 마이웨이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70년대 데뷔와 동시에 방송가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허진은 2003년 불성실한 태도로 방송계에서 퇴출됐다. 이날 방송에선 그 이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허진은 “매일 수면제를 먹고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허진은 “과거에 조카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었다”면서 “그 다음날 방송국에 나와 녹화를 해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고 수면제를 처음 먹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때 지인이 수면제를 권해줬다”면서 “그때부터 수면제를 10년 동안 먹었다”고 말했다.

허진은 과거를 회상하며 JTBC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자살한 조카의 시체를 손 사장이 병원으로 이송해줬다는 것. 그녀는 “손석희가 출근길에 조카 시체를 우연히 보고 강남의 병원까지 데려가 줬다”면서 “아직까지 감사하고 잊지 않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허진은 동료배우인 강부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허진은 “삶과 싸운게 아니라 최대한 안 죽어 보려고 죽음과 싸웠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그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강부자였다. 허진은 “강부자의 경제적 도움으로 다시 재기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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