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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핑계로 비즈니스석 옮기려던 엄마 결국…

입력 : 2017-07-22 17:22:38 수정 : 2017-07-22 17: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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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로 향하는  외국 항공사 비행기에서 아기가 아프다며 특별 대우를 요구하던 아기 엄마가 뜻대로 되지 않자 당황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서 하던짓 안통해 당황한 맘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비행기 출발전의 상황을 정리했는데 아기 엄마가 교포 승무원에게 "애가 탈진 상태인데 어쩔 꺼에요"라고 운을 뗀다. 승무원은 대수롭지 않게 "그래서요"라고 대답했고 아기 엄마는 "기다리는 동안 담요를 안줘서 그런거 아니에요"라며 억지를 부리기 시작한다. 

아기 엄마는 "당신들 때문에 애가 이 지경이 됐다. 애를 좀 케어해 달라"고 요구했고 승무원은 "어떻게요?"라고 반문했다. 이후 다른 승무원이 와서 상황을 물었고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글쓴이는 아기 엄마와 승무원간의 끝나지 않는 대화에 답답함을 느끼며 차라리 저 아기 엄마의 진짜 요구가 비즈니스석으로 옮겨달라는 것임을 승무원에게 알려주고 싶어한다.

급기야 기장까지 와서 끝나지 않는 대화에 동참을 하게되고 기장은 비행기에 의사도 없어 아픈 사람을 태울 수 없으니 아기와 함께 내리라는 말을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아기엄마는 당황하며 애가 좀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고 기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아기가 걱정된다며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재차 요구했다.

결국 당황하고 지친 아기 엄마는 기장이 아기에게 문제가 생겨도 딴말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됐고 비행기는 출발 할 수 있었다고 글을 맺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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