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충북 특별재난지역 합동조사 시작… 수해 주민 달래줄까

입력 : 2017-07-22 17:46:00 수정 : 2017-07-22 17:49: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집중 호우로 사상 최악의 피해를 본 충북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결정할 중앙 합동조사가 22일 첫 발을 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국민안전처는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 지역 호우 피해 조사에 나서는 중앙 합동조사단 교육을 실시했다. 합동조사단의 규모는 국민안전처 복구총괄과장을 단장으로 9개 중앙부처 공무원 55명이다. 사전교육을 마친 합동조사단은 지자체 공무원과 민간전문가·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3개 반으로 나뉘어 수해 현장을 방문, 조사를 시작했다.

한국자유연맹 자원봉사단원들이 21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일대 침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가정집에 쌓인 토사를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청주, 증평, 괴산, 보은, 진천을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가 결정된다.

합동조사단 안동희 반장은 이날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수해 지역을 찾았다. 안 반장은 “실제 피해 지역을 둘러보니 듣던 것보다 심각한 것 같다”며 “조사가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구는 시설물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피해 재발을 막는데 필요하다면 기능을 원상태보다 개선하는 쪽으로 진행된다. 하천 폭이 좁아 제방이 유실된 경우 하천 폭을 넓히고, 교량도 하천 폭에 맞게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또 물을 내보내는 하수도 폭이 좁아 침수 피해가 난 경우 이를 확장하거나 배수펌프장을 설치해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하루속히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중앙 합동조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자체 조사와 병행해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