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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유재하의 후예들’ 찾아요

입력 : 2017-09-05 21:02:52 수정 : 2017-09-05 2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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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째 음악경연대회 6일부터 예선 접수 / 팀 전원 작사·작곡·연주 참여 가능해야 천재 싱어송라이터 유재하(사진)를 기리기 위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예선 접수가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CJ문화재단은 5일 ‘제28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예선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경연대회 본선일 11월8일 기준)의 대학생·대학원생은 개인 또는 팀으로 CJ아지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휴학생의 경우 휴학의 기간이 2년 미만이어야 한다.

신청서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재학 또는 휴학 증명서, 참가 곡 음원, 가사·멜로디·코드가 함께 기보된 악보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싱어송라이터 발굴대회의 취지에 맞게 참가 팀 멤버 전원이 가창,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작곡에도 반드시 참여하도록 규정을 보다 강화했다. 참가자(팀)는 4분 전후의 미발표 창작곡을 본인(팀)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연주해야 하고 팀원 외 다른 세션은 무대에 오를 수 없다.

온라인 접수 후 1차 서류심사, 2차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팀에게는 대상 3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 앨범 제작 및 발매, 기념공연 등 뮤지션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당시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으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자 유족들이 유재하 음원 수익금을 기반으로 장학회를 설립, 유재하의 음악정신을 기리고 실력 있는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1989년 제1회 대회부터 2016년 제27회 대회까지 매년 11월 유재하의 기일 즈음에 열렸다.

이 대회를 통해 조규찬, 고찬용, 유희열, 김연우, 강현민, 루시드폴, 이한철, 방시혁, 자화상(정지찬·나원주), 스윗소로우 등 300여명의 싱어송라이터가 배출됐다.

2013년 제24회 대회에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 ‘유재하 동문회’가 진행했으며, 2014년부터는 CJ문화재단이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유재하는 작사·작곡·편곡을 스스로 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이전 음악에서는 볼 수 없던 형식을 과감히 도입한 개척자”라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많은 청년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고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 말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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