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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숲에서 홀로 지낸 英 남성…이유는 아내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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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17 14:54:04 수정 : 2017-10-17 22: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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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집을 나가 행방불명된 남성이 숲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0년간 숲에서 홀로 지낸 말콤 애플 게이트 씨. 그는 여성들의 잔소리는 남성을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여성이 일상 속 거리낌 없이하는 잔소리가 남성에게는 치명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랑하는 남편·남자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잔소리는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살던 말콤 애플 게이트 씨는 10년 전 집을 나간 후 실종신고 되어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그는 정원사로 일하며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정원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못마땅해한 아내의 끊임없는 잔소리에 지쳐 집을 나와 런던 교외의 숲으로 향했다.

집에서 나온 그는 약 3주간에 걸쳐 도보로 이동했다. 그 후 킹스턴 인근 숲에서 무려 10년간 홀로 생활했다.

그의 존재는 동생에게 한 전화로 세상에 드러났다. 그는 동생으로부터 ‘사망신고가 됐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의 생활이 “아내의 참을 수 없는 잔소리 때문”이었다며 “남자에게 여자들 잔소리는 지옥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동생의 신고로 현재 노숙자 지원센터에 머물고 있다. 그는 “아내의 잔소리가 있는 집에는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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