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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장기적 관점서 삼성에 장애”

입력 : 2017-10-20 19:52:31 수정 : 2017-10-20 1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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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퇴 선언’ 권오현 부회장
최근 용퇴 선언을 한 권오현(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신변과 관련해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경영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권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싱턴 경제클럽’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워싱턴 경제클럽 설립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카일리그룹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오너 일가이자, 부회장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비극이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삼성은 매년 단기 계획과 장기 계획을 짜는데, 단기적으로는 실적에서 드러나듯 큰 영향이 없다”며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그룹 차원과 총수의 조언(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는) 장애(handicapped)가 된다”고 말했다.

그룹이 최대 실적을 낸 시점에 퇴진을 결심한 것에 대해 권 부회장은 “한국 격언에 ‘정상에 있을 때 내려오라’는 말이 있다”며 “지금이 떠날 때”라고 밝혔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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