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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자 10명 중 6명 ‘비정상’

입력 : 2017-11-21 19:27:30 수정 : 2017-11-21 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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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16년 통계연보’ 분석/1가지 이상 질환 앓거나 의심 판정/25% 대사증후군 질병 3개 이상 보유/54~60개월 저체중률 4%로 늘어
정부가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국민 10명 중 6명이 한 가지 이상 질환을 앓거나 질환 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2016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전체 대상자 1763만3000명 중 77.7%인 1370만9000명으로 수검률이 5년 전에 비해 5.1%포인트 증가했다.

일반건강검진 1차 검진에서 유질환(20.8%) 또는 질환 의심(37.2%) 판정을 받은 비율은 58%로 집계됐다.

또 건강이 양호한 경우(7.4%)와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 관리 및 조치가 필요한 경우(34.6%) 등 정상인 비율은 42%였다. 정상 범주의 판정 비율은 2011년 49.4%에 비해 7.4%포인트 감소했다. 유질환자는 5.7%포인트, 질환의심자는 1.7%포인트가 늘었다. 정상 판정률은 20대 이하 74.6%, 30대 56.5%, 40대 47%, 80대 이상 12.3% 등 연령대와 반비례 양상을 보였다.

전체 건강검진 인원의 25%가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 지방혈증(고지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가지 중 3개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위험요인을 1∼2개 보유한 수검자는 72.6%였다.

공단이 5∼6세 영유아의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54∼60개월 유아의 저체중 비율은 2012년 3.63%에서 지난해 4.09%로 늘었다. 반대로 66∼71개월의 경우 비만율이 4년간 7.30%에서 7.68%로 증가했다. 이는 건강에 이롭지 않은 식습관을 가진 영유아의 비율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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