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를 앞둔 31일(현지시간) 베이징 중난하이 집무실에서 2018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관영 중국중앙(CC)TV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그린 향후 30년의 청사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 국회 격인 전인대가 중국 공산당 정치국과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을 거부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진핑 사상'의 중국 헌법 삽입은 기정사실화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이날 2중 전회가 끝난 뒤 공보에서 "이번 헌법 수정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위대한 깃발을 높이 들고 당에 19대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를 견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산당은 19대에 확정한 중대한 이론과 정책, 특히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국가 근본법에 삽입해 당과 국가사업 발전의 새로운 성취를 구현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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