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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0.4% 하락… 5년9개월 만에 최대폭

입력 : 2018-05-27 20:31:09 수정 : 2018-05-27 2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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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전셋값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0.1(2017년 11월=100)로,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2012년 7월(-0.5%)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3월(-0.2%)에 5년 반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하락폭을 키운 것이다.

지방, 수도권, 전국 모두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각각 0.3% 떨어졌다. 모두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이다.

지방 전세가격 하락이 더 심하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9.2로, 지난해 11월 이래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0.6% 낮다. 지난달 전세 계약이 만기라면 집주인이 보증금을 내줄 때 돈을 보태야 했다는 의미다. 서울 전셋값이 주춤하긴 했으나 2년 전보다 4.3% 오른 수준이다.

한은은 최근 집값이 수도권 일부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규제 강화와 경기 남부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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