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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소한 김부선… "추석 이후 민사소송도 제기"

입력 : 2018-09-18 19:30:55 수정 : 2018-09-18 2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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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불륜 스캔들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 지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18일 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김씨 측이 제기한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이다. 김씨는 “과거 연인으로 먼발치에서 이 지사가 잘되기를 기도했다”며 “하지만 그(이 지사)는 정치판에서 권력욕으로 똘똘 뭉친 괴물이 돼 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이 지사 측에 의해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검찰이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변호사는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 이유에 대해 “이 지사가 KBS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이 주로 문제가 돼 KBS를 관할하는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추석 이후에는 이 지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김씨와 이 지사의 스캔들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29일 KB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의혹을 제기하며 처음 불거졌다. 김씨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혹은 사실”이라고 거들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제출할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꺼내 들고 있다.

이후 이 지사 측은 “관련 의혹은 마타도어와 낭설일 뿐”이라고 강하게 부인하며 지난 6월26일 김 후보와 김씨를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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