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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낸시랭 결혼부터 이혼까지 "잘못된 선택, 고통스러웠다"

입력 : 2018-12-18 13:12:44 수정 : 2018-12-19 14: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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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사진)이 왕진진(본명 전준주)와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심경을 밝힌다.

18일 밤 8시55분에 방송될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수많은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선 낸시랭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한다.

지난해 12월27일 낸시랭은 돌연 왕진진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왕진진에게 쏟아진 전과, 사칭 및 출신 사기 등의 의혹이 쏟아졌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낸시랭은 이혼 통보 후 왕진진에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은 낸시랭의 현재 심정은 어떤지 묻기 위해 14일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낸시랭의 개인전을 찾았다.

한동안 매체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낸시랭은 오랜만에 선 카메라 앞이 어색한지 긴장된 모습으로 '본격연예 한밤'과의 단독 인터뷰에 응했다.

처음으로 입을 연 낸시랭은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정말 왕진진의 실체를 몰랐는가"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낸시랭은 "왕진진이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이며 상속 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고, 그 모습에 자신은 남편을 믿었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기자회견 당시 사람들이 왜 의혹을 제기하는지 몰랐다고. 낸시랭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했다.

낸시랭은 직접 전라도에 왕진진의 친모로 추정되는 분을 만났고, 세 가지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낸시랭이 친모를 찾아가 알게 된 첫 번째는 마카오가 아닌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두 번째는 아버지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회장이 아니라 농사를 짓다가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었다.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은 낸시랭은 그의 거짓말을 알게 된 후에도 자신이 선택한 사랑이었기에 가정을 지키려 했는데, 하지만 의문이 가는 부분에 대해 묻기만 해도 왕진진은 폭행으로 반응했다고 했다.

폭행으로 인해 죽고 싶은 마음도 생겼지만 지인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고 작품을 통해 슬픔을 승화시켰다고 전한다.

낸시랭의 슬픔이 담긴 개인전과 눈물의 단독 인터뷰는 '본격연예 한밤'에서 공개된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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