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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를 위한 평화의 외침 집회’ 대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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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2 17:16:01 수정 : 2025-12-02 17:16:00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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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그간 추구해 온 평화운동의 진정성과 신앙 공동체로서 정체성을 올바로 알리기 위해 지난달 30일 대구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과 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자유를 위한 평화의 외침' 집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과 신도 등 1000여명이 집회 뒤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이날 집회는 변사흠 부교구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홍인배 교구장의 환영사, 청년 스피치, 평화 선언식, 구호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파티마병원까지 평화 행진을 진행했다. 청년들이 직접 작성하고 낭독한 ‘평화 선언식’, 거리에서 진행된 ‘평화 행진’이 큰 주목을 받았다.

 

홍인배 교구장은 환영사에서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가 종교와 민족을 넘어 인류가 하나되는 길을 열기 위해 평생 헌신해 왔다”면서 “오랜 세월 사람과 나라, 종교 사이의 벽을 허물고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고 강조했다.

 

홍 교구장은 최근 한 총재가 오해와 편견 속에서 걸어온 평화의 길이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종교의 자유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임에도 그 가치를 지키는 일은 우리 스스로의 책임임을 재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평화·화해·봉사·가정 가치 실천, 청소년 교육, 다문화가정 지원 등 지역사회와 세계 곳곳에서 묵묵히 선한 영향력을 넓혀 온 단체로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분열을 조장한 적이 없는 평화 공동체”임을 재차 밝혔다.

 

지난달 30일 시민과 신도 등 1000여명이 동대구로를 따라 평화 행진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이어진 청년 스피치에서는 이주일·정원다·변찬수·성훈정씨가 한학자 총재가 전쟁과 분단의 상처 속에서도 원망 대신 사랑을 선택해 세계 곳곳에서 평화의 등불을 밝힌 삶을 소개하며, “평화는 거창한 희생이 아닌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고, 먼저 따뜻한 말을 건네며, 조금 더 사랑을 선택하는 작은 결심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스피치 후 참가자들은 “종교의 자유 우리가 지킨다”, “종교의 평화 세상이 바뀐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평화 선언식이 열리는 등 질서 정연한 분위기 속에서 평화 행진을 이어갔다. 집회는 공동체의 정체성과 비전을 재확인하고, 한 총재의 조속한 귀환을 염원하며, 앞으로도 종교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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