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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 쿠팡 'PB 부당 우대' 심사 쟁점은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심의를 앞둔 '쿠팡 자사브랜드(PB) 부당 우대 의혹'의 핵심은 '쿠팡 랭킹순'의 소비자 기만 여부다. 공정위는 쿠팡이 사전 고지한 랭킹 산정 기준과 무관하게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한 것이 소비자 기만을 통한 부당 고객 유인행위라고 본다. 반면 쿠팡 측은 '쿠팡 랭킹순'은 고객의 편의 및 만족도를 위해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 것이며, 더 나은 상품을 추천하기 위한 진열 방식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부당고객유인 행위 사건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전원회의 심의를 준비 중이다. 사건의 핵심은 쿠팡의 상품 표시 알고리즘인 '쿠팡 랭킹순' 방식에 소비자를 속이거나 기만한 요소가 있는지다. 쿠팡 앱이나 인터넷에서 물건을 검색한 소비자들은 기본적으로 '쿠팡 랭킹순'으로 정렬된 상품 검색 결과를 보게 된다. 별도 선택을 통해 '낮은 가격순'이나 '판매량순'의 정렬도 가능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는 '쿠팡 랭킹순' 2024-04-29 07:38:36
- 이준석, 與 이철규 원내대표설에 "용산 출장소 되겠단 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9일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이 유력 거론되는 데 대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원내대표가 되면 국민들 심판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법 과정에서 용산의 출장소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집권당의 선거 패배 이후 혼란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선거에 지기 전에도 대통령 눈치 살피더니 지고 난 뒤에도 대통령 눈치만 살피느라 대중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인사를 지도부에 옹립하려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다른 당의 지도부 인사에 왈가왈부하지 않는 게 정치권의 관례”라면서도 “협치의 고리가 조금이라도 가닥이 잡혀야 하는 지금 시점에 소위 윤핵관 또는 친윤계라고 하는 인사들이 주요 당직 선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횡행해서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작년 2024-04-29 10:19:33
- 北, 화살머리고지에도 지뢰…'남북 연결' 도로 모두 폐기 북한이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해 조성한 비무장지대(DMZ) 전술도로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남북을 잇는 모든 도로가 단절된 것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말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인근 비무장지대(DMZ) 내 전술도로에 지뢰를 매설했다. 이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남북 공동 유해 발굴 목적으로 조성된 도로로 작업 당시 남북 군인들이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만나 악수하는 사진이 찍히기도 한 곳이다. 앞서 북한은 2004년에 개통된 경의선 육로, 2005년 개통한 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는 모습이 지난 1월 포착된 바 있다.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장면도 이달 군이 확인했다. 경의선, 동해선,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 등 남북 간 연결된 3개 도로 모두에 지뢰를 매설한 것이다. 경의선 육로는 과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이용했던 도로이고 동해선 육로는 금강산 관광객들과 이산가족들이 이용했던 도로다. 이 2024-04-29 10:38:07
- 반미·나토 불신 부각?…'유럽 순방' 보폭 넓히는 시진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 순방을 통해 보폭을 넓힐 전망이다. 유럽의 친중 국가를 찾아 우의를 다지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유럽연합(EU)이 중국의 불공정무역 문제를 두고 벼르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시 주석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에 의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피폭 사건 25주년인 다음달 7일을 전후해 세르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시 주석 방문이 중국 내 반미시위를 촉발하고 나토에 대한 중국 불신을 심화시키는 데 일조한 당시 사건을 부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대사관 피폭 사건은 코소보 분쟁이 한창이던 1999년 5월7일 미국이 이끄는 나토군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사건이다. 당시 미국은 중국대사관 폭격이 실수로 인한 오폭이라고 해명했지만, 중국은 고의적인 조준 폭격이라며 원인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주장해 한동안 양국 관계가 경색됐다. 블룸버그는 시 주 2024-04-29 08:48:02
- 소주병으로 동료 머리 내리친 심평원 직원 해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직원 A씨가 술자리에서 홧김에 다른 직원의 머리를 소주로 내리쳤다가 해임됐다. A씨는 상대방이 먼저 욕설을 했고 직장을 잃으면 부모와 배우자, 자녀를 부양하기 힘들어지는 점 등을 이유로 해임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행정1부 민지현 부장판사는 A씨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심평원 임직원인 A씨는 2021년 12월 7일 오후 9시20분쯤 강원도 원주 한 술집에서 직원 B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주병을 들고 B씨의 머리를 두 차례에 걸쳐 내리쳤다. 이 사건으로 A씨는 2022년 2월 8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100만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판결이 나오자 심평원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가 ‘내·외를 불문하고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2024-04-29 09:25:05
- 전북 건설사 대표, 실종 13일만에 숨진 채 발견 새만금 육상태양광 관련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됐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 A(64)씨가 28일 임실군 옥정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지 13일 만이다. 전북경찰청은 발견된 시신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A씨의 지문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낚시하던 주민이 "호수에 사람이 떠 있다"고 신고했다. 시신은 수변과 약 3m 거리에 있어 맨눈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A씨의 실종 당시 인상착의와 비슷한 점 등을 토대로 A씨로 추정하고 신원을 대조했다. 그 결과 발견된 시신이 A씨의 지문과 일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훼손돼 지문 확인에 시간이 다소 걸렸다"면서 "내일 영장을 발부받아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암대교는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A씨의 차량이 발견된 인근 한 휴게소와는 직선거리로 1.2㎞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 2024-04-28 23:51:08
- "환자에게 한 말도 기억 안 나"…병원 교수들 "이젠 한계" "당직 다음 날 수술을 하고 나면 잘했는지 못했는지 판단이 안 서는 경우도 있고, 외래를 보면 환자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날 때도 있어요."(대학병원 A교수) "3살짜리 아이가 '당직'의 '당'자만 들어도 울어요. 엄마가 당직하면 같이 못 잔다는 걸 알고 있죠. (병원 일 때문에) 가족에게 악마가 된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멍할 때가 있어요."(대학병원 B교수) 의료공백 속에서 그나마 버팀목이 돼온 대학병원 교수들이 체력적인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의 뚜렷한 이탈 움직임이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교수 10명 중 9명은 이른 시일 안에 체력적인 한계가 오리라 예상하고 4명 중 1명은 강한 사직 의사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 12일부터 약 일주일간 전국 대학병원 임상 여교수 434명에게 사직 의사, 근무 시간, 신체·정신적 소진상태 등을 묻는 2024-04-29 07:24:10
- 보궐 참패 일본 자민당…"정권교체 비현실적 목표 아냐" “다음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내걸어도 비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다.” 28일 일본 3개 지역(도쿄15구, 시마네1구, 나가사키3구)에서 실시된 중의원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각료 경험자가 요미우리신문에 밝힌 평가다. 세 곳 모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이겼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으로선 ‘보수 왕국’으로 불리는 시마네에서 패배한 것이 뼈아프다. ‘정권 퇴진 수준’이라는 20%의 지지율에 갇힌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위기는 더욱 깊어졌다. 29일 일본 언론은 일제히 “기시다 총리의 정권 운영은 한층 어려워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파문으로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투표 전날인 27일 시마네현을 두 번째 방문해 반전을 노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선거의 얼굴’ 역할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요미우리는 “보궐선거는 재임 총리의 인기, 정권의 안정성을 표시하는 바로미터”라며 “패배를 계기로 총리가 퇴진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짚었다. 2021 2024-04-29 08:04:42
- "와사비로 암 치료 가능"…환자들 속여 돈 가로챈 80대 ‘와사비(고추냉이)를 넣은 반죽을 몸에 바르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환자들을 속여 3000만원 넘게 받아 챙긴 8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모(80)씨에게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전씨는 의사나 한의사 면허가 없는데도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법이 있다’고 환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2021년 10월 직장암 환자에겐 와사비와 밀가루 등을 섞은 반죽을 몸에 발라 랩을 씌우고 부항기를 이용해 피를 뽑는 등 비과학적인 의료 행위를 했다. 전씨는 그 대가로 2000만원을 받았다. 또 다른 암 환자 두 명에게도 같은 의료 행위를 한 뒤 각각 1000만원과 87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했다고는 볼 수 없는 위험한 방법으로 의료 행위를 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일부 환자들이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피고 2024-04-29 07:44:47
- 아빠 분리수거 따라나왔다가…택배차에 2살 남아 숨져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2살 남아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어린이 놀이터 바로 앞으로, 택배기사는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택배차량 운전자인 6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낮 12시17분쯤 세종시 집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B(2)군이 택배 차량에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군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군은 어린아이들이 많이 뛰어노는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앞에서 변을 당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MBC에 “아빠가 분리수거하러 왔는데, 큰아이는 아빠를 따라갔고 사고 난 작은 아이는 어리니까 택배 차량 앞에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에는 일반 차량의 지상 진입을 통제하는 볼라드가 설치돼 있었으나 응급 상황을 대비해 자물쇠는 걸어두 2024-04-29 08:18:55
- "김밥·자장면 너마저"… 치솟은 외식 물가에 허리 휘청 가정의 달 5월을 준비(?)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예년보다 예산을 높게 잡았다. 어버이날 부모님 식사와 어린이날 나들이 등 일정이 많은데 음식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A씨는 “식당을 알아보다 보니 물가가 오른 것이 체감된다”며 “월급은 그대로인데 지출은 늘어나니 최대한 아껴 써야 한다”고 말했다.냉면, 김밥, 치킨 등 외식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일정이 유난히 많은 달 5월 가계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자재비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 올랐다. 가격 인상 폭이 큰 외식 품목은 냉면으로 지난해 3월 1만692원에서 지난달 1만1462원으로 7.2% 상승했다. 김밥이 한 줄에 3123원에서 3323원으로 6.4% 올라 뒤를 이었다. 비빔밥(1만769원)은 5.7%, 자장면(7069원 2024-04-29 01:51:49
- 기습적 가뭄에 타들어가는 지구… 韓도 안전지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돌발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단순히 환경 피해를 넘어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라하이나에서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미국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지난해 8월 마우이섬에선 폭염으로 급속히 진행된 돌발가뭄으로 며칠 만에 10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재산 피해는 약 55억2000만달러(약 7조2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화재 당시 정확한 발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뭄과 강풍이 결합해 불이 확산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 봄과 여름 동안 가뭄이 이어졌고, 여기에 강풍이 더해져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것이다. 미국 통합가뭄정보시스템(NIDIS) 가뭄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6월13일 기준 마우이섬 지역의 3분의 2 이상이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단계 혹은 ‘보통 가뭄’ 단계로 나타났다. 같은 해 8월에는 지역의 80% 이상이 가뭄 단계에 포함되기도 했다. 하와이처럼 사계절 2024-04-29 10:03:57
- "'증원 백지화' 없인 협상 없다"…출구 못 찾는 의정갈등 정부의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11주차에 접어들었지만 뚜렷한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화에 전향적이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해산되고, 강성 집행부가 다음달 1일 본격 출범하면서 이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자는 28일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증원 백지화’ 없이는 어떤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의사 출신 의원들은 의협에 ‘협상’과 ‘청사진 제시’ 등을 조언했다.◆5월 강성 집행부 출범 다음달 1일 의협 회장에 취임하는 임현택 당선자는 이날 76차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거듭 강조한 뒤 “이번 의대정원 사태는 정부의 일방적인 권력 남용으로 촉발된 ‘의료농단’”이라고 규정하고 “의료계가 모든 것을 인내해 받아들인다면 한국의료의 완전한 사망선고일은 그만큼 더 일찍 당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의대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2024-04-28 22:24:16
- 檢 '가상자산 합수단' 정식 직제화 추진 ‘존버킴’으로 알려진 전문 시세조종 업자와 공모해 투자자들로부터 21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가상자산(코인) 발행업체 대표 한모씨가 지난 5일 재판에 넘겨졌다. 한씨는 2020년 12월 실체가 없는 ‘스캠(사기)’ 코인인 ‘포도’를 발행해 상장한 후 시세조종 등의 수법으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다. 소위 포도 코인 사기 사건은 가상자산 범죄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가상자산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관련 범죄와 피해 규모는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이에 법무부와 검찰이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된 가상자산범죄 합동 수사단(가상자산합수단)의 정식 직제화를 추진한다.28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행정안전부와 현재 비(非)직제 임시조직으로 운영되는 가상자산합수단을 가상자산합수부로 승격해 정식 직제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두 부처는 내달 초 가상자산합수단 정식 직제화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 가상자산합수단 2024-04-29 02:51:07
- 역대 26차례… 막힌 정국에 ‘협치 최후카드’ 영수회담 29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은 헌정사상 26번째 영수회담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1965년 7월20일 민중당 박순천 대표최고위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다섯 번 영수회담을 했다.여야 최고권력자들의 회담은 꽉 막힌 정국을 푸는 ‘최후의 카드’처럼 활용되곤 했다. 1965년 박정희·박순천 회담에서는 한·일 협정 비준안, 베트남전쟁 파병 동의안 처리 합의를 이뤘다. 1987년 6월24일 영수회담에서는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가 전두환 대통령에게 호헌조치 철폐 등을 요구했다. 전 대통령이 즉답을 피해 김 총재가 회담 결렬을 선언했으나, 닷새 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하는 여당 대표(민정당 노태우)의 6·29선언이 나왔다. 1996년 4월 김영삼 대통령과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간 영수회담은 해묵은 앙금을 푸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배석자 없이 2시간12분간 대화한 두 사람은 대선자금 수사 등에서 이견도 노출했으나 김 총재는 “오해가 많이 풀렸다”, “대화정 2024-04-28 21: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