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남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각종 피해가 집계되는 가운데 부산에서 산사태로 매몰됐던 80대 남성이 결국 숨진 채로 발견돼 이번 부산 '물난리'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17일 오전 10시20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2동 산사태 현장에서 조모(81) 씨가 흙더미에 파묻혀 숨져 있는 것을 구조대원들이 발견했다.
조 씨는 하루 전인 16일 오전 9시께 폭우가 쏟아지자 비옷을 입고 고추밭을 둘러보러 나간 뒤 실종됐으며 구청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은 조 씨가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중장비 등을 동원해 밤샘 구조 작업을 벌여왔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10시4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6동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을 둘러보던 주민 신모(54.여) 씨도 추가로 흘러내린 흙더미에 묻혀 4시간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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