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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난해한 교육용어 전면손질

입력 : 2009-09-01 08:28:02 수정 : 2009-09-01 08: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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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학부모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교육용어가 알기 쉬운 용어로 개선된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최근 `국민 체감 정책용어 발굴 및 부적합 용어정비 사업' 계획을 세우고 난해한 교육용어를 찾아내 변경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교과부는 교과부 차원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직접 정비할 방침이며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에도 자체적으로 사용 중인 `난해 용어'를 선별해 대체어를 마련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현재 교육기관이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교육용어 중에는 생소한 외국어나 과도한 한자 사용 등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받는 용어들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정부의 행ㆍ재정 지원을 받아 전문 기술인력, 즉 장인(匠人)을 양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문계고를 뜻하는 마이스터(Meister) 고교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돕기 위한 `학생안전 통합 시스템'을 뜻하는 WEE 프로젝트(We Education Emotion Project) 등이 대표적인 예다.

교과부는 마이스터고나 바우처(Voucher, 복지상품권)처럼 외국어를 사용하는 경우나 WEE 프로젝트처럼 두자 어를 사용하는 경우, 또 그린휴데이(Green 休 Day, 매주 하루는 정시 퇴근하는 제도)처럼 외국어와 한자어를 혼용해 사용하는 경우 등을 난해한 용어 사용의 사례로 보고 모두 개선할 방침이다.

자체 정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개선키로 했다.

교과부 측은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이 주요 정책을 시행할 때 외국어와 어려운 전문용어를 남용해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며 "서민 밀착형 용어, 국민의 공감대 확산이 필요한 용어부터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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