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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숙박 바가지요금' 사라진다

입력 : 2009-09-13 16:19:21 수정 : 2009-09-13 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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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내년 피서철 물가조사요원 투입..실시간 조사 내년부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이 완전 사라질 전망이다.

해운대구청이 해마다 피서철이면 불거지는 바가지 숙박요금을 근절시키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으로 선발한 물가조사 요원 11명을 투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물가조사 요원들은 매일 숙박업소 요금을 조사하고 구청은 이를 근거로 숙박업소의 가격정보를 해운대구 홈페이지에 매일 게재하게 된다.

12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파라솔과 튜브, 탈의실, 샤워실 등의 요금은 수 년전부터 구청에서 관리하면서 균일화돼 바가지요금 민원이 사라졌다.

하지만 숙박업소의 경우 경쟁에 의한 자율요금으로 업주 스스로 가격을 정해 고시를 하기 때문에 바가지요금 시비가 반복되고 있다.

구청과 숙박업협회는 숙박업소들이 올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숙박요금을 게시된대로 징수할 수 있도록 숙박요금 게시판을 일괄제작해 부착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되면 과징금 대신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름특수를 노리고 호객꾼들을 동원한 일부 임대업자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물가조사 요원들이 매일 가격을 공개하기 때문에 숙박업소들간에 경쟁체제가 형성돼 바가지요금은 받을 수 없을 것이고 가격인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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