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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최대의 목탑 '응현목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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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11-13 15:05:45 수정 : 2009-11-13 15: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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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현목탑은 높이 67.31m, 직경30.27m의 9층 목탑이다.
현존하는 세계최대의 목탑을 볼 수 있다는 설렘과 절벽에 지어졌다는 현공사를 보기 위해 중국 산서성(山西省) 대동[大同]에서 응현목탑(應縣木塔)을 향하였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위용에 압도될 지경이었고, 천년이나 된 목탑을 일반인에게 내부까지 공개할 만큼 튼튼하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불궁사 입구 전경. 안쪽 멀리 목탑이 보인다.
응현목탑(應縣木塔)은 현존하는 중국최대 목탑(높이 67.31m, 최하단부 직경 30.27m)으로 외관으로는 6층탑이지만 실제 내부에서 보면 3층이 따로 되어 있는 8각9층탑이다.

포궁사[佛宮寺] 안에 있는 누각식(樓閣式) 목탑
정식명칭은 불궁사석가탑(佛宮寺釋迦塔)으로 정이나 못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요나라(1056년)때 만들어졌다.

응현목탑(應縣木塔) 1층 입구에 조성된 포궁사석가탑[佛宮寺釋迦塔] 목불
탑의 남쪽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높이 10여m의 석가모니 소상(塑像)이 모셔져 있고, 옆쪽 나무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멀리 항산[恒山]과 쌍간강[桑干河]을 볼 수 있다.

목탑 안에서 본 바깥풍경
오랜 세월 여러 차례의 강진에도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아 중국에서는 고대 목조건축의 기적이라 불린다.

현공사(懸空寺) 

현공사 전경 지면에서 약 50m 높이의 절벽의 움푹하게 들어간 자리에 지어졌다.
중국 산서성[山西省] 대동[大同]에 위치한 사찰로 항산[恒山] 금룡협(金龍峽) 벼랑에 있으며, 과거부터 주기적인 보수를 하였으며 현존 주요 건축은 명, 청시기의 것이다.

약 1400년 전 북위(北魏) 시기에 랴오란[了然] 스님이 세웠으며 원래 높이는 100m이었으나 홍수로 협곡 바닥이 메워져서 지금은 30~50m 높이의 절벽에 매달리듯이 세워져 있다.

현공사가 있는 향산의 모습

절 위에 바위 면은 처마처럼 튀어나와 있고 협곡 벼랑에 있는 탓에 하루 일조량은 3시간 정도이며 비를 가리는 역할도 하여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절벽에 구멍을 뚫어 미리 쐐기를 넣고 대들보를 박아 잔교(棧橋)를 만들어 좌우 서로 연결하여 건축하였다.

윤석하 (사진작가) 2908y@naver.com
사진 원본은 http://www.beautia.co.kr/ (昔河사진문화연구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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