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고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였던 콘래드 머레이 박사가 잭슨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게될 전망이다.
미국 LA경찰은 머레이는 월 15만달러(1억8000여만원)에 고용됐으며 마이클 잭슨에게 치사량 이상의 약물을 투여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머레이는 200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잭슨의 아들을 치료한 것을 계기로 잭슨과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5월부터 마이클 잭슨의 전세계 순회 공연의 전담 의사로 계약했다.
경찰 수사 결과 지난해 6월 24일 밤 런던 공연을 앞두고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잭슨이 강한 약품을 원하자 머레이는 25 일 새벽 강력 마취제 디프리반을 정맥 주사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마취제전문가인 미국 의사 파멜라 리프킨은 “디프리반은 수술시 전신 마취에 쓰는 약으로 수면제 대신 사용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머레이는 최근 교제하고 있던 여성들로부터 몇 건의 민사 소송을 당해 주택 구입이나 개업 병원 비용 지출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잭슨은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경우 “오마르 아놀드” “조셉 스크루즈” “빌 브레이”등의 가명을 사용해 약물을 구입했으며, 경찰은 머레이가 운영하는 의원에서 이같은 가명의 진료 데이터를 증거자료로 압수했다.
머레이 측근들은 “머레이가 현재 변호사들과 함께 최대한 낮은 형량을 받기 위해 전략을 짜고 있다"며 "정리가 마무리 되는데로 LA 법원에 전화해 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법원 관계자는 "머레이이게 과실 치사 혐의가 적용된다면 교도소 수감을 피할 수 없다"며 "최소 4년 이상을 그곳에서 보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사망한 잭슨의 사인이 ‘약물 과용’으로 밝혀지면서 머레이에 대한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AI 글라스 커닝](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0/128/20260610518506.jpg
)
![[세계포럼] 총포탄은 善人·惡人 구분 안 한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5/128/20260225519433.jpg
)
![[세계타워] 부동산은 산수가 아니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5/128/20260415524715.jpg
)
![[김형배의공정과효율] ‘AI 의사’ 표시 의무화, 공염불 될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0/128/2026061051837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