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던 8살 초등학생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멀쩡한 채 발견됐다.
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고모(8)군이 종이상자 안에서 자는 것을 수색 중인 경찰관이 발견했다.
이 아파트는 고군 할아버지가 사는 곳으로 고군이 할아버지 집에 갔다가 아무도 없자 낮에는 밖에서 놀고 밤에는 지하주차장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고군은 어린 시절 잠시 맡겼던 보육원에서도 가출하는 등 최근에도 몇 차례 가출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군이 가출을 하도 자주해 동네에서도 유명인사였다"며 "고군을 찾아서 다행이지만 너무 큰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고군은 지난 5일 낮 피아노 학원 간다며 집을 나선 후 소식 끊겨 경찰, 기동대, 형사 등 250여명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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