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DJ 정선희는 10일 자정 방송에서 "내 편을 들면 안 되는 시기에 김제동이 '네 탓이 아니다'라며 내 편을 들어줬다"며 "김제동이 당시 욕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나를 2년 동안 버티게 해줬고, 살라고 붙잡아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제동은 "나도 음식물쓰레기와 주차문제로 부녀회장이랑 다툰 적 있는데 너무 분하고 억울해 나눌 존재가 필요했다. 그때 남자들은 내 말을 들어주질 않았지만 우리 여자 코디가 바로 '몇 호입니까'라고 하더라. 그때 이미 마음이 사르르 풀렸다. 내가 '알면 뭘 어떻게 할 건데?'라고 물었더니 그 집 앞에 큰일을 볼 거라고 이야기해 크게 웃었다"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그 일이 물론 도덕적으로 옳진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참 소중하고 중요하단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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