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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박지성 "맨유서 은퇴하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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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소탱크' 박지성(3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후 7시즌 만에 첫 무관에 그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을 마무리한 뒤 17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지성은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며 "아쉽지만 지난 일이다. 앞으로의 일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고 담담히 말했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해 8년째 활약한 박지성은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축구스타다.

하지만 시즌 후반 들어 출전하는 횟수가 급격히 줄었다. 지난 3월15일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이후 7경기 연속 결장했다. 때문에 팀내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이적설도 나왔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은 것은 맞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져야 가능한 것이다.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리그 우승 타이틀을 내주는 등 7시즌 만에 무관의 수모를 겪으며 팀 개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박지성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다.

도르트문트(독일)의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를 비롯해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이에 박지성은 "가가와가 독일 리그에서 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기량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팀에 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시아 축구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다"고 반겼다.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후 처음으로 무관을 경험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아직 휴가 계획은 없지만 시즌이 끝났으니 정신·육체적으로 휴식을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20일 열리는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또 23일 열리는 자선축구경기 '제2회 아시안 드림컵' 개최를 위해 다음날 태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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