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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진료’ 100억 조기집행… 군 의료인력 150명 지원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종플루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백신 담당 인력이 대폭 보강되고, 신속한 환자 진료와 거점병원의 어려움을 해소를 위해 100억원이 조기 집행된다. 또 접종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 의료인력 150명이 지원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종플루 등 감염성 질환의 백신 담당인력 15명을 보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제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의 허가·심사를 담당하는 식약청 생물제제과에 전담인력 6명이 새롭게 배치돼 현재 진행 중인 신종플루 백신 허가·심사 업무가 빨라지게 됐다.

또 이번 직제 개정으로 식약청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국가검정센터)에 국가 검정인력 9명이 보강돼 신종플루와 A형 간염, 폐렴 등 백신의 안전성 검증이 보다 철저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신종플루 관련 진료시 장시간 기다리는 문제와 거점병원의 시설·의료인력 운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00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대책본부는 별도의 진료실 등 시설비로 50억원, 인건비·물품비 등 운영비로 50억원을 지원하고, 겨울철 진료 대기자를 위해 난방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예방접종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 의료인력 150명도 지원한다.

중앙대책본부는 최근 철새가 몰려오면서 조류인플루엔자(H5N2)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축산농가 종사자 4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당초 12월에서 이달 셋째주로 앞당기기로 했다.

신종플루 대처를 위해 군 장병의 면회와 외출, 외박을 제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대별로 장병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25세의 비고위험군 여성을 포함한 4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졌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52명으로 늘어났다.

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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