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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박테리아 함유 ‘인육캡슐’ 밀반입 급증

입력 : 2012-05-06 22:57:33 수정 : 2012-05-07 0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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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통관관리 강화 죽은 영·유아를 말려 가루로 만든 뒤 캡슐에 담은 ‘인육 캡슐’(사진) 밀반입이 끊이지 않아 관세청이 여행자 휴대품, 국제 택배물품과 우편물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인육 캡슐은 국내 수요자의 요청에 따라 옌지, 지린 등 주로 중국 동북부 출신 조선족 등이 휴대품에 숨기거나 통관이 간단한 국제 우편물 등을 이용해 자양강장제인 양 속여 몰래 들여오고 있다.

지난해 8월 세관에 처음 밀반입이 적발된 뒤에는 색상과 냄새로 식별할 수 없도록 생약 등 식물성 물질을 혼합하거나 정상적인 의약품 내용물을 바꿔치기하는 일명 ‘통갈이’ 수법까지 동원되고 있다는 것이 관세청 측 설명이다.

작년 8월 이후 올해 3월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밀반입 건수는 35건 1만7451정으로, 이 중 여행자 휴대품에 섞여 들어온 건수는 29건이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육 캡슐은 반인륜적인 데다 슈퍼 박테리아 등 치명적인 내용물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는데도 일부 내국인은 만병통치약으로 이를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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