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에 "왜 한국을 자주 언급하느냐" 묻자

국정연설서 교육 우수성 등 자주 칭찬
재임중 지속 관심… 골프친구도 한국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툭하면 국정연설에서 한국을 모범사례로 말하곤 한다. 한·미 양국이 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이런 그의 생각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3차례 이상 방문한 국가는 한국과 프랑스, 멕시코, 아프가니스탄 4개국뿐이다. 일본, 영국, 캐나다 등 7개국은 두 번 방문했다.

오바마는 2009년 11월 아시아 4개국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2010년 11월 세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지난 3월 핵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또 한국에 왔다.

오바마는 2008년 대선 캠프에 ‘한반도팀’을 따로 둘 정도로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당시 선거과정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자동차산업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재협상을 하겠다고 밝혀 한국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에 당선돼 입장을 바꾼 뒤 한·미 FTA 의회 통과를 밀어붙여 지난 3월 역사적인 발효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1월 국정연설에서는 5차례나 “코리아”를 언급하면서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FTA의 이점을 말했다. 2010년 국정연설에서도 고용 창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미 FTA를 거론했다. 오바마는 지난 3월 주한 미국대사관이 마련한 한국 네티즌과 온라인 인터뷰에서 “왜 한국을 자주 언급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강력한 동맹이자 세계에 훌륭한 모범이 되는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오바마는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활동할 때 한국인과 많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까닭에 이해도도 높다. 특히 백악관의 특별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서 오바마의 골프친구인 한국계 유진 강(28)은 한국 소식을 자주 보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 보좌관도 한국계 미셸 최였다. 오바마는 2001년 태권도에 입문해 청띠(5급)를 따기도 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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