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가격 불만” 2만2천명 동호회, 카렌스로 전향(?)

신차를 기다리며 모인 회원 수 2만2000여 명의 자동차 동호회가 신차 값이 너무 비싸다며 하루아침에 간판을 바꿔달고 경쟁 차종으로 전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 신차 발표회가 한참 진행중이던 20일 12시쯤 회원수 규모 2위의 ‘쉐보레 트랙스’ 동호회가 ‘LUV CARENS’로 이름을 바꿨다. 동호회 운영자 ‘car-monster’는 공지사항을 통해 “트랙스 신차 발표를 보고 절망적인 가격에 실망해 다른 차종으로 변경한다”며 “오는 3월에 나온다는 경쟁 차종을 기다리겠다”고 선언했다.

▶ 쉐보레 트랙스를 기다리며 2만2000여 명이 모인 동호회 홈페이지. 20일 12시쯤 가격이 발표되자 기아 카렌스 동호회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해당 운영자는 ‘트랙스’ 카페를 포기하는 이유로 ▲ 소형 SUV에 맞지 않는 가격, ▲ 디젤 모델이 나오지 않음, ▲ 소형차에서 생각할 수 없는 12㎞/ℓ대의 연비, ▲ 터보 가솔린의 소음과 진동, ▲ 차량 크기에 비해 작은 실내공간 등 5가지를 꼽았다.

운영자가 올린 ‘까페명 변경’에 대한 공지사항에는 1시간 만에 30여 개의 댓글이 올라오며 반향을 일으켰다. 한 회원은 “빠른 판단력 좋습니다”며 호응했고 또 다른 회원도 “무슨 생각으로 (트랙스) 가격을 이렇게 잡았을까요”라며 신차 가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20일 제주도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소형 SUV 트랙스를 선보였다. 차체길이 4245㎜의 쉐보레 트랙스는 1.4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복합연비 12.2㎞/ℓ의 효율을 보인다. 고속도로에서는 14.1㎞/ℓ이며 도심에서는 11.1㎞/ℓ다.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기존에 알려졌던 1800만원∼2200만원 보다 다소 오른 1940만원∼2289만원까지로 총 5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총 60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트랙스는 한국 부평 공장에서 생산하며 세계 각지로 수출된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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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마리아는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올림피아 어워드'에서 아르헨티나를 빛낸 올해의 해외파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림피아 데 플라타'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아르헨티나 '올해의 해외파 선수'는 2007∼2013년까지 메시가 7년 연속 수상했지만 디 마리아가 메시의 아성을 깼다.

    '올해의 국내파 선수'는 루카스 프라토(벨레스)게 돌아갔다.

    올림피아 어워드는 아르헨티나 스포츠기자협회가 1954년부터 매년 시상해온 아르헨티나 최고 권위의 스포츠 행사로, 축구를 포함해 41개 종목을 대상으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축구는 2008년부터 국내파 선수와 해외파 선수를 따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해외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뽑힌 디 마리아는 지난 8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천970만 파운드(약 1천26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5월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으로 뛰면서 팀의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해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