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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잘 드는 방, 난방비도 적게 들어
직접 계약할 땐 대출·근저당 체크
자취 생활의 시작은 방을 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취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나서지만, 좋은 방을 구하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어디서 어떻게 방을 구해야 할지도 모를 뿐 아니라 방을 구한 뒤에도 뭘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자취 생활의 시작점인, 좋은 방 구하기에 대해 알아보자.

행복한 자취 생활의 시작은 안락하고 좋은 방을 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발품 파는 만큼 좋은 자취방 얻는다


발품을 많이 파는 만큼 좋은 자취방을 얻을 확률은 높아진다.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편하게 자취방을 보러 가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직접 찾아다니는 것이 좋다. 부동산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집 주인과 직접 계약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중개인을 통해 방을 계약하면 ‘소개료’라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집주인과 직접 방을 계약하는 경우 반드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한다.

먼저, 동사무소에서 등기부등본을 떼서 대출이나 근저당 등을 확인한다. 집주인의 신상과 계약서·등기부등본에 나와 있는 명의가 동일한지 확인한다. 계약을 마쳤으면 반드시 동사무소에 가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큰길의 2층 이상 건물인가

방을 구할 때는 큰길의 2층 이상이 좋다. 지하는 저렴하지만 환기가 어렵고 장마철엔 물에 잠길 염려가 있다. 1층도 입구나 길거리의 소음이 방해될 수 있으니, 2층 이상의 방을 구하는 게 좋다. 또한 근처에 술집이나 음식점이 많으면 밤에 시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변 환경을 확인해야 한다. 식료품점이나 편의점, 세탁소 등이 있으면 더욱 좋다.

여성이라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 안전이다. 골목길은 늦은 밤 귀가할 때 두려움을 느낄 수 있으니, 큰길에 있는 오피스텔이나 주택이 안전하다.

◆채광과 수압 확인

자취방을 구할 때는 대낮에 가서 채광을 확인해 봐야 한다. 채광이 좋지 않으면 방값이 저렴할 수 있지만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 낮에도 어두워서 전등을 켜놓고 생활해야 하거나 겨울에 난방비가 더 들어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화장실과 부엌의 수압을 확인한다. 수압이 약하면 물이 잘 나오지 않아 설거지나 샤워를 할 때 불편하다. 변기의 수압을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집주인이 함께 사는가

대부분 주인과 같은 건물에 살면 간섭이 심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자취 생활을 할 때는 집주인이 함께 살고 있는 건물의 원룸을 추천한다. 주인이 따로 살면 분리수거·청소 등 건물의 관리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또한 보일러가 터지는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거나 옆집에서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했을 때도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정아람 기자 arb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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