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교무실 청소?… 황당한 초등학교

최근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무실 청소를 학생들에게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내용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는 점심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교무실 청소를 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교무실 청소를 학생의 몫으로 돌리는 것은 초등학교뿐만이 아니었다. 수원의 A중학교는 학생이 자율적으로 정한다는 명목하에 원하는 학생에게 교무실 청소를 맡기고 있다. 은근슬쩍 학생에게 교무실 청소를 떠넘기는 것이다. B고교 역시 학생들에게 돌아가며 교무실 청소를 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가 쓰는 공간을 청소하는 것은 이해한다”며 “그러나 교무실까지 청소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한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직원용 화장실 청소까지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반발에 일선 교사들은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 중학교 교사는 “교육적 차원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교사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여전히 교내 학생들의 인권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체벌은 많이 사라졌지만 청소나 급식과 관련된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진정한 스승’으로서 존경의 표상이 되고 학생은 ‘기본적인 인격권’을 보장받자는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실정이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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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 고마워' 국가대표 축구선수 차두리의 은퇴 소식에 누리꾼들이 한 마음,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월 31일 오후 부터 2월 1일 현재까지 포털사이트에는 차두리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차두리 고마워'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는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을 끝으로 차두리가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특히 차두리의 마지막 은퇴 경기인 호주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누리꾼들은 '차두리 고마워'를 검색어에 올리며 그 마음을 대신했다.

    차두리는 이번 아시아안컵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며, 후배들을 도왔고 그 결과 준결승이라는 아쉬우면서도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

    차두리는 결승전에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잦은 크로스를 선보이며 호주 수비진들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또한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차두리는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2001년부터 14년 동안 달고 있었던 태극 마크를 반납했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