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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쿱·벨로스터 이렇게 튜닝하면 대박” 세마쇼 개막

입력 : 2013-11-05 17:06:36 수정 : 2013-11-05 1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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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세마쇼‘SEMA’가 5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마쇼는 자동차 튜닝이 활성화된 미국에서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해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자동차 개조, 액세서리, 레이싱, 용품 등 각종 자동차 관련 산업의 업체가 참여하며 북아메리카를 비롯한 멕시코 등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의 자동차 산업 관계자가 모인다.

▶ 2012년 세마쇼에 참여한 포드의 퓨전. /사진=이다일 기자
▶ 2012년 혼다 부스에서 콘셉트카를 알리던 모델. /사진=이다일 기자
▶ 현대차 미국법인 존 크라프칙 사장이 지난해 세마쇼에서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다일 기자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독특한 콘셉의 튜닝카를 선보이고 한국지엠이 만든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도 선보인다. 한국의 모터쇼에 참여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한국타이어도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부스를 만들고 참가하며 넥센타이어도 부스를 마련하고 해마다 참가하고있다.

부품업계와 자동차 용품 업계에서는 첨가제 ‘불스원샷’으로 유명한 불스원이 부스를 배정받고 참가했으며 국내 완성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은 임직원을 파견해 세계시장의 경쟁업체를 살펴본다.

지난해 11월 열린 2012 세마쇼에서는 전세계에서 6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찾아와 성황을 이뤘으며 약 2000개의 신제품과 부품, 장비 등이 발표됐다. 세마쇼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세마쇼에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제품 출시가 늘어나면서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회사인 포드는 올해 세마쇼에 57종의 차를 출품하며 쉐보레도 27종의 차를 전시한다. 또한, 2000여 개의 자동차 튜닝업체가 참여해 각양각색의 차로 튜닝실력을 뽐낸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제네시스쿠페와 도요타가 미국에 수출하는 싸이언 브랜드의 FR-S(국내명 도요타 86)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픽업트럭 역시 튜닝의 단골 손님으로 등장한다.

한편,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완성차 중심의 모터쇼가 주류를 이루면서 부품과 튜닝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술력있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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