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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월납형 보험과 정기예금 결합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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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18 19:12:48 수정 : 2014-02-19 16: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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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높은 확정금리 장점
상속·증여때 절세효과까지
2014년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전년 본예산 대비 4.6% 증가했는데, 그중 복지 관련 부문이 무려 8.7% 증가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최고소득세율 과표구간이 하향 조정되며 박근혜정부 들어 첫 부자증세가 시작됐다.

증세기조 우려 속에 많은 고소득자의 비과세상품 혜택이 점차 축소되거나 없어지고 있다. 특히 투자상품을 선호하지 않는 보수성향의 고소득자들이 많이 찾던 비과세 보험은 작년 2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비과세 요건이 강화됐다. 기존에는 보험계약의 유지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납입기간과 관계없이 무제한 비과세됐지만 개정 이후 납입기간 5년 미만 상품에 대해서는 납입보험료 2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제한되고, 5년 이상의 월적립식 계약에 대해서만 무제한 비과세가 유지됐다.

이에 일부 금융기관에서 출시한 월납형보험과 정기예금이 결합된 상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정하 기업은행 방배동지점 VM팀장
해당 상품은 고객이 예치한 일시금을 분할지급식 정기예금과 5년납의 월적립식 저축성보험에 나눠 가입하면 정기예금의 지급원리금이 저축성보험의 보험료로 자동납부되는 구조다. 저축성보험에 들어간 자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평생 비과세된다.

이 상품의 정기예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이자소득은 5년간 매월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또 보험상품은 방카슈랑스 상품으로서 타 판매채널 상품보다 사업비가 저렴하다. 아울러 실세금리를 반영한 높은 공시이율로 적립되고 최저보증이율이 있어 안정적이다. 중도인출·추가납입 기능 및 연금전환 기능을 활용하면 평생 비과세 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금전환 후 상속·증여 플랜으로 활용 시 상속·증여세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 상품은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없는 2억원 초과금액 가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지만, 2억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도 일시납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대체로 유리하다. 따라서 일정금액 이상의 목돈을 가진 고객이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부담은 높아지는 가운데 절세상품이 점차 사라지는 현 상황에서 보다 꼼꼼히 상품을 선택해 ‘투자에 앞선 절세’의 혜택을 누리길 추천한다.

조정하 기업은행 방배동지점 VM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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