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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보육교사 자격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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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22 06:00:00 수정 : 2014-0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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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추세에 각광
컴퓨터·무역영어·한자 등‘3대 취업 자격증’ 응시도↑
취업 관문이 좁아지면서 각종 자격증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컴퓨터와 무역 관련 자격증은 취업 후 즉시 현장에서 직접 필요로 하는 업무를 하는 데 도움이 돼 기업체에서도 신입사원 채용시 이들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른바 ‘3대 취업자격증’으로 불리는 컴퓨터활용능력, 무역영어, 한자 응시 인원이 지난해 67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2.1% 늘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취업시장이 위축될수록 업무자질을 자격증을 통해 입증해 보이겠다는 취업 준비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업도 실무와 관련된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점수를 높게 주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증권투자상담사와 파생상품투자상담사,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 등을 취득하는 게 좋다. 경상계열 전공자라면 1, 2개월 안에도 쉽게 취득할 수 있으며, 업무와 연관도 많다는 게 인사 담당자들의 조언이다.

장기적으로 각광받는 자격증으로는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자격증이 꼽힌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는 사회복지 영역 일자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는 최근 병원과 모금단체, 학교, 교정시설, 사회공헌기업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에서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정 이행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국·공립 보육시설이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며,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보육교사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어학관련 자격증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영어시험 자격증인 토익의 경우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일정 수준을 넘기기만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말해 입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인사 담당자들은 “면접 과정에서 언어능력을 직접 검증하는 쪽으로 기업들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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