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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왕릉 죽은 왕들의 궁전' 고문헌 전시회 열어

입력 : 2014-03-31 10:25:53 수정 : 2014-03-31 10: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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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에 행차했을 때의 의례 절차를 기록한 문헌이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4월1일부터 6월29일까지 6층 고전운영실에서 ‘왕릉, 죽은 왕들의 궁전’이란 주제 아래 2분기 고문헌 전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조형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성을 지닌 왕릉과 관련된 능지(陵誌)·비문·의궤·능행반차도 등 자료를 살펴보고자 기획했다.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에 행차했을 때의 의례 절차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국왕이 왕릉에 행차할 때의 행사를 그린 ‘능행반차전도(陵行班次全圖)’ 등 고문헌 25종 129책을 만날 수 있다.

통상 왕과 왕비의 무덤은 능(陵)이라 하고 세자와 세자비, 왕의 사친(私親)은 원(園), 대군·공주 등 왕 자녀의 무덤은 묘(墓)라 일컫는다. 조선시대 왕족의 무덤은 모두 119기에 이르며 능이 42기, 원이 13기, 묘가 64기로 집계된다.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번 전시는 이런 조선왕릉 관련 자료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자세한 전시 목록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nl/antique/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590-0504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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