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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골든위크·노동절 특수 기대

입력 : 2014-04-06 10:30:55 수정 : 2014-04-06 10: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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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영향 中日 개별 관광객 급증…단체여행은 저조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나란히 다가오면서 관광 업계가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6일 한국관광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일본 골든 위크(4월 25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4월 30일∼5월 4일) 연휴에 한국을 찾는 양국 관광객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5만여명)보다 40%가량 늘어난 7만여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도입한 관광 제한법인 '여유법'의 그늘이 점차 걷히기 시작한 데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로 '제2의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덕택이다.

올해 1∼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2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별에서 온 그대'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중국인 관광객에게 일본이나 동남아 관광과 차별화한 코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골든 위크에는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반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인 방한은 엔저와 한일 관계 냉각으로 2012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난해 골든 위크에도 관광객이 15% 가량 줄어들었다.

올해는 그러나 개별 여행객이 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0만명 가량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1∼2월 방한 일본인이 전년보다 14.6%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올해 5월엔 골든 위크 특수가 부활하는 셈"이라며 "'SNS 방한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체 관광 상품으로 방한하려는 일본인은 급감하면서 여행사는 울상을 짓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일본 주요 여행사에서 집계된 방한 관광 예약률은 전년의 70%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골든 위크와 비교하면 40% 가량 예약이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인이 점점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가 퍼지면서 직격탄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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