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여기가 집이다’ |
지난해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서 호평받은 연극 ‘여기가 집이다’가 18일부터 5월25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허름하고 낡은 고시원을 배경으로 주변부 인생의 절망과 희망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세상을 떠난 주인 할아버지 대신 나타난 스무 살짜리 고교생 ‘동교’는 더는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자신은 고시원의 주인이자 가장이고, 세입자들은 그곳의 구성원이라는 이유에서다. 극은 오늘의 현실에 비춘 ‘집’의 본원적 기능과 의미를 관객에게 묻는다.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대상과 희곡상 등을 받았으며, ‘올해의 연극 베스트 7’에도 선정됐다. (02)3676-3676.
프랑스 작가 에릭 에마뉘엘 슈미트의 소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를 모노드라마로 바꾼 공연에서 김혜자는 무려 10여명의 역할을 홀로 소화한다.
1566-1823.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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