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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연비 최대 30% 향상시킨 新엔진 내년부터 적용

입력 : 2014-04-11 10:06:31 수정 : 2014-04-11 1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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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을 실현하는 새로운 가솔린 엔진 개발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엔진은 201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14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며 부분변경 모델을 중심으로 탑재를 시작한다. 도요타는 최근 신차를 발표하면서도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며 새로운 엔진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도요타가 새롭게 개발하는 가솔린 엔진들은 기존 엔진 대비 10% 이상 열효율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열효율은 연료가 연소하면서 생긴 열에너지 가운데 실제 동력으로 전환되는 비율을 말하며 효율이 높을수록 자동차의 연료소비가 줄어든다.

실제로 개발하는 1.3ℓ급 가솔린 엔진의 경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 사용하는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적용하고 압축비를 13.5:1까지 높여 효율을 개선했다.

또, 실린더 안에 세로방향의 혼합기체 흐름(텀블류)을 생성하는 형태의 흡입구를 적용해 배기가스재순환시스템, 전동연속가변벨트타이이밍기구 등에 의해 연소 개선과 손실 저감을 추구해 양산 엔진 가운데 최대 열효율인 38%를 달성했다.

이 엔진을 자동차에 아이들링 스톱 기능 등과 함께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약 15%의 연비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ℓ급 엔진은 다이하츠공업과 공동개발해 텀블류를 생성하는 공기 흡입구와 배기가스재순환시스템, 고압축비화 등을 활용해 열효율을 최대 37%까지 끌어올렸다. 도요타는 이 엔진을 탑재하는 소형차가 최대 30%의 연비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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