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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무단횡단 사망자 많아… 신호준수는 생명 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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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4 21:27:16 수정 : 2014-04-15 0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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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운전을 하다 끔찍한 경험을 했다. 도로 중앙분리대 위에 심어 둔 나무 사이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가 불쑥 나타난 것이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무단횡단은 횡단보도 이용 등 교통질서 중 가장 기본적인 질서이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는 교통사고의 원인이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 무단횡단으로 인해 지난해 전국에서 사망한 보행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살면서 무단횡단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특히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나 홀로 신호를 기다리고 있노라면 바보처럼 느껴질 정도로 교통문화 후진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무단횡단으로 생명을 잃는다면 당사자의 가족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슬픔이 될 것이고, 운전자에게도 씻을 수 없는 후유증으로 남을 것이다. 신호에 따라 길을 건너는 것은 내 생명을 지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윤희· 부산 영도구 대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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