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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녀시절 꿈꾸는 아내…몸매 보니 '깜짝'

입력 : 2014-04-15 08:25:44 수정 : 2014-04-15 1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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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을 꿈꾸는 30대 주부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지난 9개월간 60여 차례 가요제를 다니며 집안일을 소홀히 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을 신청한 남편은 "아내의 꿈이 아이돌이다. 최근 소녀시절 데뷔한 것에 자극을 받았는지 방송댄스 학원 등록했다. 매일 가요제 같은 곳 다니느라 냉장고 열면 반찬도 하나도 없다. 마녀수프라고 해독주스 같은 것만 준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몸매가 드러나는 아내의 의상을 문제삼은 남편은 "가요제 한 번 다니면 한 달에 기름값만 100만 원이다. 명세서 보면 주유소, 휴게소밖에 없다"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내는 "평소 가요 프로그램 보다보니 '난 이제껏 뭐하고 살았나' 싶으면서 눈물이 나더라"며 "이번에 소녀시절을 보니까  저도 지금부터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더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녕하세요' 소녀시절 꿈꾸는 아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소녀시절 꿈꾸는 아내, 꿈도 좋지만 집안일도 해야" "'안녕하세요' 소녀시절 꿈꾸는 아내, 난 나빠보이지 않는데?" "제 2의 소녀시절 탄생할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segye.com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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