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저가매물 부족으로 매수세 잠잠, 매매거래시장 '조용'
학군 등 이사수요 마무리되며 전세시장도 안정세 유지

서울 재건축아파트 약세가 지속되면서 이번주 서울 매매시장이 4주 연속 0.01% 하락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개포주공 ▲잠심주공5단지 ▲가락시영 등이 매수 관망세 속에 약세를 보이며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보다 0.08% 하락했다.

재건축이 아닌 일반아파트는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나타나 소폭의 가격상승 (0.01%)을 유지했지만 출시된 매물 중 저가 매물 일부가 거래된 정도에 그쳤다. 1·2기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은 이번주에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며 수요가 줄어들어 서울은 0.04%로 상승폭이 전 주에 비해 소폭 둔화됐으며, 수도권과 1·2기 신도시는 가격 조정에 들어간 지역이 늘어나며 각각 -0.01%, -0.03%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2012년 7월말 이후로 88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춤해진 투자수요들이 관망세로 돌아선데 이어 저가매물 위주로 문의를 이어가던 실수요들도 저가매물 소진으로 매매 거래시장이 한층 조용해진 모습이다.

이와 관련,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저가 급매물이 시장에 나오는대로 거래는 이뤄지고 있어 실수요 위주의 거래는 간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수요가 되살아날지는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6월에 어떤 내용으로 국회를 통과할 지 여부에 따라 나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시장도 학군수요 등 이사수요가 마무리됨에 따라 점차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역별 이슈에 따라 여전히 강세를 보이거나 약세를 굳혀가는 지역들이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수요가 주춤해 거래가 뜸해진 모습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김남주 '섹시하게'
  • 오마이걸 효정 '반가운 손 인사'
  • 손예진 '따뜻한 엄마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