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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원인 '3재' 겹쳤다…"변침·증축·과적"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8 16:00:15 수정 : 2014-04-18 1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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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에 따르면 사고 여객선은 당시 승용차 124대, 1톤 화물차량 22대, 2.5톤 이상 화물차량 34대 등 차량 180대와 화물 1157톤 등 총 3608톤의 화물과 차량이 적재됐다. 승객 457명의 체중은 뺀 무게다.

그런데 2.5톤 이상 화물차량 34대 중 2.5톤 차량은 1대뿐이었고 4.5톤 이상 중형 화물차량이 대부분이었다. 통상 승용차 1대 무게는 2톤이고 4.5톤 화물차량 1대 무게는 8톤이다. 여기에 짐이 실리면 무게는 더 늘어난다.

게다가 세월호에는 사고당시 무게 50톤 이상의 대형 트레일러 3대고 실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트레일러 후미에는 무게 20톤의 대형 철제 탱크가 달려있었다.

세월호의 적재한도는 여객 921명, 차량 150대 20피트 컨테이너 152개다. 차량으로만 따지면 30대가 초과 적재된 것이다. 탑승객이 배 용량보다 적었다지만 차량 무게를 감안하면 적재용량을 넘어섰을 공산이 크다.

아울러 해운업계 일부에선 통상 선사가 출항 전 임의로 보고서를 작성해도 운항관리실에서 과적 여부를 사실상 알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세월호의 과적 여부를 정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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