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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메르스' 감염 1명 또 사망… 총 73명

입력 : 2014-04-19 20:05:28 수정 : 2014-04-19 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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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로써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환자는 73명으로 늘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만성질환을 않던 55세 여성 1명이 리야드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 리야드에서 외국인 2명을 포함한 5명의 감염을 추가로 확인해 지금까지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는 218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이에 앞선 지난 17일 제다에서 70세 여성 감염 환자의 사망과 외국인 병원 직원 3명을 포함한 6명의 추가 감염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라는 이름이 붙었다.

치사율이 40%에 육박하는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8천273명이 감염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치사율 9%)의 '사촌 격'으로 인식된다.

작년에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동물이 박쥐이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각각 나오기도 했으나 예방 백신은 아직 없다.

최근에는 이 바이러스가 최소 20년 동안 낙타 사이에서는 꽤 흔한 바이러스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 9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243명이며 이 가운데 93명이 숨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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