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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서 이어지는 애도 물결… '지원 약속'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0 00:58:27 수정 : 2014-04-20 00: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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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발생한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물결이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미국인을 대신해 미셸 오바마와 나는 한국 해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고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미국 간의 우정은 강하고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며 "특히 많은 어린 학생을 포함해 이토록 참담한 사고를 겪고 있는 한국인을 보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구조 및 수색 지원 약속도 덧붙였다. 이미 7함대 소속 본험 리차드호가 사고 지역에 투입돼 미 해군과 해병대가 수색·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에) 한국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모두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도 지난 16일(현지시간)에 성명서를 통해 "한국 여객선 세월호 침몰 소식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의 유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같은 비극의 시간을 함께 하기 원한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9일 대사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국에서의 참담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너무나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며 "특히 너무나도 많은 어린 학생들이 이번 사고에 연루됐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욱 슬펐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도 지난 17일 "많은 어린 학생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어 깊은 애통함을 느낀다"며 "사망자와 실종자의 기족들 및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은 언제든지 한국 측에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사고 피해자와 가족,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나타내고 구조대원들의 희생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캐나다는 존 베어드 외교장관이 16일 성명을 발표한 후,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인명구조 등 필요한 지원 용의를 표시했으며, 프랑스 외무부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나타냈다.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한국의 선박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마음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가능한 모든 협력을 할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유엔과 국제이주기구(IOM),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3개 국제기구와 베트남, 스위스 태국, 멕시코, 수단, 우크라이나 등 수십 여 개 국가들도 위로 메시지와 함께 지원 의사를 전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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