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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졸업식때 '셀카 금지령' 눈길

입력 : 2014-04-20 09:51:18 수정 : 2014-04-20 09: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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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이 단상에서 졸업장 줄 때 셀카 찍는 것 안돼" "오는 5월 졸업식장 단상에서 셀카를 찍어서는 안됩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졸업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한 대학에서 '졸업식 셀카 금지령'을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동북부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브라이언트대학 로널드 매취틀리 총장은 최근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5월에 있을 졸업식 단상에서 셀카를 찍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졸업식 때 대학 총장이 졸업생 개개인을 단상으로 불러 졸업장을 수여한다.

문제는 학생들이 단상으로 올라와서는 졸업장을 받는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셀카를 찍느라 여념이 없는 '풍속도'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언트대학의 경우 지난해 졸업식때 학생들이 단상에서 너나없이 셀카를 찍는 바람에 졸업식이 한없이 길어졌다.

그러자 이러한 문제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셀카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매취틀리 총장은 "올해 졸업생은 850명이나 된다"면서 "졸업생들이 단상에 올라와 졸업장을 받고 총장과 악수하는 장면은 학교측의 전문 사진가가 빠짐없이 찍어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학교측은 졸업식이 시작되기 전 졸업식장 주변의 대형 전광판 등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족과 친지들에게 감사·안부 인사를 전하는 것은 적극 허용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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