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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꾼 매도' 권은희 사과 "페이스북, 삭막하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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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2 09:37:57 수정 : 2014-04-22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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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을 선동꾼으로 매도했던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대구 북구갑)이 사과글을 게재했다.

22일 권은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잠시 퍼온 글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권은희 의원은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 생각을 얘기하고 친구여러분의 조언도 듣고 싶어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여기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의견을 들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 공간이 너무 삭막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당분간 문을 닫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씨가 경찰에 진정서를 넣었다니 경찰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탈퇴는 하지 않겠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페친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는 이들"이라며 동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권은희 의원이 지목한 당사자들은 실제 실종자의 가족이었고 그가 올린 밀양송전탑의 사진은 덧씌운 사진으로 드러났다.

권은희 의원에 의해 한순간 선동꾼으로 매도된 사진의 주인공은 대구 성서경찰서에 진정서를 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권은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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