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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개통 1년 320만명 탑승…하루 8천700명꼴

입력 : 2014-04-24 10:44:37 수정 : 2014-04-24 10: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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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먹는 하마'라는 오명 속에 지난해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용인경전철이 개통 1년간 320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6일 첫 운행을 시작한 용인경전철은 하루 평균 8천700여명이 탑승, 연간 탑승객수가 320만명을 기록했다.

운영초기 5천∼6천여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은 최근 1만2천명 수준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교통개발연구원의 당초 예상승객 16만명이나 경기개발연구원의 3만2천명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시는 경전철 건설 당시 체결한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규정을 변경,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연간 295억원을 ㈜용인경전철에 분기별로 나눠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운임수입이 최대 4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운영비 지급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분당선 등과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승객수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 주변 도시개발, 대중교통·문화·관광자원과 연계, 경전철 차량·역사공간을 활용한 수익창출 등을 통해 승객을 확보하고 수익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대표관광지인 에버랜드와 업무제휴를 통해 차량과 역사디자인 개선,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용인시티투어 경전철 체험테마코스 신설, TV·영화촬영 유치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없이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경전철은 기흥역∼에버랜드역(총 15개역)을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하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1천300원, 현금 1천400원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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