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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단원고에 '3억 기부'…"충격 받았을 학생들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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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4 11:01:31 수정 : 2014-04-24 13: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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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안산 단원고 학생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한다.

24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수현은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는 의미에서 안산 단원고에 3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수현은 단원고 생존자들과 선후배의 정신적·신체적 상처 치유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단원고를 기부처로 결정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수현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많은 학생들과 구사일생으로 구조됐지만, 충격을 받았을 학생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 숨진 학생들을 추모하는 일과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충격을 받았을 학생, 선후배 및 선생님을 잃은 단원고 모든 학생들이 하루 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쓰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8일에도 중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120만 위안(약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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