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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7.2초' BMW 전기차 i3 출시

입력 : 2014-04-24 11:43:50 수정 : 2014-04-24 1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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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2초 만에 도달하는 BMW의 순수 전기차 i3가 출시됐다. 고급형 ‘솔’과 최고급형 ‘비스’의 가격은 각각 6400만원과 6900만원이고, 하반기에 출시되는 기본형 ‘룩스’는 580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1500만원과 지자체 지원금 800만원 가량을 감안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모델별로 3500만∼4600만원 정도다.

BMW코리아는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BMW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i3를 선보였다.
i3 차체는 탑승 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을 따로 배치했다.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안전성을 한꺼번에 추구한 것. 자체 크기는 길이 3999㎜, 너비 1775㎜, 높이 1578㎜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 초경량 소재를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듈에도 알루미늄을 주로 써 공차 중량이 1300㎏에 불과하지만, 시속 64㎞의 전면 충돌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BMW는 설명했다. 경쟁 모델인 기아차의 쏘울 EV(1508㎏)보다 200여㎏ 가볍다. 후륜 구동이며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5.5㎏·m의 성능을 낸다.

완속 충전에는 타입 방식, 급속 충전에는 타입1 콤보 방식을 사용한다. 완속은 100% 충전에 3시간이 걸리고, 급속은 30분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상태에서 최대 132㎞까지 주행 가능하다. 국내 고객을 위해 제작한 BMW i월박스 가정용 충전기(완충시 3시간 소요)와 220V 전압을 사용하는 비상용 충전기(8∼10시간 소요)를 기본 제공한다.

BMW 코리아는 주행거리 10만㎞ 또는 5년간 소모품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행 거리 10만㎞ 또는 8년간 배터리 수명의 70%를 보증한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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